최근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쫀쿠(두바이 쫀득 쿠키), 일본에 거주하다 보니 그 맛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. 오사카 현지에서도 이 유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찾아보다가, 직접 발품 팔아 다녀온 두 곳의 맛집을 비교해 보려 합니다.
1. MAY6TH
- 주소: 츠루하시역 인근 (접근성 우수)
- 특징: 아기자기한 수제 케이크 전문점
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오사카의 코리아타운이라 불리는 츠루하시 인근의 MAY6TH입니다.

들어가니 무수한 두쫀쿠가 저희를 반겨줬어요.
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놀랐는데 가격에 한 번 더 놀랐어요.
무려 세금 포함 600엔
그래도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경험삼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구매하는데
직원분이 한국이셨고 친절하게 "더 맛있게 먹는법 아세요?" 물어봐주셔서 모른다했더니 알려주셨습니다.
꿀팁은 전자레인지에 5초 데우기, 너무 데우면 마시멜로가 다 녹아버려요

집에 와서 말해주신 대로 먹어봤는데...
여기서 3차로 놀랐어요ㅋㅋ
케이크 전문점답게 두쫀쿠도 맛있게 만드는건지 달달하게 입안에서 녹는데 혈당이 빨리 오르는 만큼 행복해 지는 느낌
이건 진짜 무조건 우유랑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.
2. 쌍둥이김밥•포차(双子のりまき・ポチャ)
- 주소: 신사이바시 술집거리 인근
- 특징: 다양한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
두 번째는 신사이바시 술집 거리 근처에 있는 쌍둥이포차(双子のりまき・ポチャ)입니다.
사실 여긴 두쫀쿠 판다고 상상도 못했는데 주변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궁금해져서 방문했어요.
그냥 이거만 사러왔는데 들어가자마자 손님인 줄 알고 자리를 안내해 주시려고 해서 살짝 부담스럽기도 했어요.
알고 보니 바로 옆 건물도 쌍둥이포차 건물이였는데, 거기서도 똑같이 생긴 두쫀쿠를 판매 중이더라고요!
포장만 하실 분들은 옆 건물을 이용하시는 게 마음 편하실 거예요.
가격은 세금 포함 하나 700엔으로 조금 더 비쌌지만, 크기는 MAY6TH보다 1.5배정도 더 컸습니다.
맛은 약간 짭조름한 맛이 섞여 있어 MAY6TH와는 다른 맛으로, 솔직히 "이 돈 내고 또 살까?"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습니다.

[총평] 그래서 저의 선택은?
두 곳을 모두 다녀와 본 결과, '맛'과 '재방문 의사'를 기준으로 한다면 저는 고민 없이 츠루하시의 MAY6TH를 선택하겠습니다.
사실 가성비만 따지면 크기가 1.5배나 컸던 쌍둥이포차가 우세할 수도 있어요. 하지만 디저트는 역시 입에 넣었을 때의 그 '행복감'이 제일 중요하잖아요? MAY6TH의 두쫀쿠는 케이크 전문점다운 섬세한 달콤함이 살아있어서, 작지만 하나를 먹어도 제대로 된 디저트를 즐겼다는 만족감이 컸습니다.
반면 쌍둥이포차는 크기는 만족스러웠지만, 특유의 짭조름한 맛이 섞여 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. 저에게는 "이 가격이면 차라리 맛있는 한국 음식을 사 먹는 게 낫지 않을까?"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맛이었어요.
결론적으로, "진짜 맛있는 정통 두쫀쿠가 그립다" 하시는 분들은 츠루하시 MAY6TH로, "좀 더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 두쫀쿠를 원한다" 하시는 분들은 신사이바시 쌍둥이포차를 추천드립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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